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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타견에서 유기견이 된 백구의 실화를 담은 동화, 『버려진 마음도 안아 줄 수 있나요?』 출간(최진우, 아주좋은날)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가 버려진 진돗개 백구 손자견의 실화를 바탕으로, 유기동물 문제와 반려의 책임을 다룬 초등 창작동화.

장세환2026년 3월 30일 오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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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92137718_1.jpg출판사 제공

2001년 뮤지컬 《하얀 마음 백구》 무대에 진짜 개가 올랐다. 1993년 전남 진도에서 대전으로 팔려갔다가 300킬로미터를 걸어 돌아온 할머니 백구의 손자견이었다. 수많은 어린이가 그 개에게 박수를 보냈다. 공연이 끝나고 몇 년이 지난 뒤, 그 개는 병들고 헐벗은 채 거리를 떠도는 유기견으로 방송에 포착됐다.

『버려진 마음도 안아 줄 수 있나요?』는 그 사실에서 출발한 동화다. '마음이 쑥쑥 자라는 인성 동화' 시리즈 8권으로, 동화작가 최진우가 백구 손자견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초등 창작동화다. 김태란이 그림을 그렸다.

이야기는 서울에서 시골 마을로 온 백구가 민석이네 가족과 함께 살며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스타견이 되었다가 버려지고, 다시 돌아오는 흐름을 따라간다. 할머니 백구의 맹목적인 충성과 손자견 백구가 겪은 유기의 아픔이 대비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저자 최진우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 책을 다수 써왔다. 『딩동! 식품은행입니다!』, 『지구를 기억해!』, 『환경돌과 탄소 제로의 꿈을』 등 사회적 주제를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온 작가다.

매년 10만 마리가 넘는 유기 동물이 거리에 버려지는 현실이 이 책의 배경이다. 귀엽다는 이유로 입양했다가 병들고 늙으면 버리는 일이 반복되는 구조를 동화는 백구 한 마리의 이야기로 좁혀 보여준다.

뮤지컬 무대에서 박수받던 개가 거리를 떠도는 유기견이 되기까지, 그 사이에 사람의 선택이 있었다. 동화는 그 선택이 남긴 상처를 아이의 시선으로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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