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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해야 할지 묻는 시대, 진로를 다시 설계하는 방법, 『하고 싶은 것이 뭔지 모르는 10대에게』 (김원배, 애플북스)
AI 시대에 맞는 학습과 진로를 연결하는 현실적인 탐색 가이드
출판사 제공
“AI가 다 해주는데 저는 뭘 해야 할까요?” 요즘 교실에서 자주 등장하는 질문이다. 기술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진로를 바라보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하고 싶은 것이 뭔지 모르는 10대에게』는 이 변화된 질문에서 출발한다. 막연한 불안과 방향 감각 사이에서 길을 찾지 못한 청소년에게 구체적인 탐색의 기준을 제시한다.
저자 김원배는 10년 넘게 학교 현장에서 진로진학 상담교사로 활동해 왔다. 학생들이 반복적으로 던지는 질문과 고민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경험이 이 책의 기반이 된다. 단순한 조언을 넘어, 학교 학습과 진로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실제적인 방법을 중심으로 풀어낸다.
책은 미래 사회의 변화 흐름을 먼저 짚는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자동화 기술이 확산되면서 직업의 형태와 경계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정 직업을 목표로 삼기보다,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방향을 제시한다.
구성은 단계적으로 이어진다. 자신의 성향과 강점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시작해, 학습 습관을 만들고 이를 진로와 연결하는 흐름으로 확장된다. 이어 직업관을 세우고, 최종적으로 자신만의 진로 전략을 설계하는 단계까지 다룬다. 각 장은 질문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독자가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돕는다.
특히 활동지와 실천 과제가 눈에 띈다. 읽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직접 적어 보고 고민해 보는 과정을 통해, 생각을 구체적인 계획으로 옮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진로를 머릿속 개념이 아니라 손에 잡히는 계획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둔다.
책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관계도 짚는다. 모두가 같은 기준으로 평가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각자의 강점을 발견하는 과정이 진로 설계의 출발점임을 보여준다. 이는 경쟁 중심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도록 돕는 접근이다.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진로는 한 번의 선택으로 끝나지 않는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스스로 방향을 조정해 나가는 힘이 중요해진다. 질문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학습과 경험을 연결해 나가는 과정이 그 출발점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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