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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그림자 속으로 돌아온 셸비 가문, ‘피키 블라인더스’ 영화 공개

시리즈의 마지막을 잇는 확장 서사…넷플릭스 통해 전 세계 공개

장세환2026년 3월 20일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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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키.jpg넷플릭스 제공

오랜 시간 팬덤을 이끌어온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가 영화로 돌아왔다. 범죄와 권력, 가족의 서사를 밀도 있게 쌓아온 이야기가 이번에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배경 위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넷플릭스는 ‘피키 블라인더스’ 시리즈의 후속 이야기인 영화 ‘피키 블라인더스: 이모털 맨’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기존 시리즈의 중심 인물이었던 토미 셸비를 다시 전면에 내세우며,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확장한다.

영화는 전쟁이 개인의 선택과 운명을 어떻게 뒤흔드는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조직의 수장으로서 살아온 토미 셸비가 시대의 격변 속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가족과 조직에 어떤 파장을 남기는지가 주요 축을 이룬다. 기존 시리즈가 산업화와 정치 권력의 틈새를 파고들었다면, 이번 작품은 국가 단위의 충돌 속에서 인물의 내면을 더욱 깊게 파고든다.

주연 배우 킬리언 머피는 다시 한번 토미 셸비 역을 맡아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이어간다. 냉철한 판단과 감정의 균열 사이를 오가는 그의 연기는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영화라는 형식 안에서 더욱 응축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피키 블라인더스’는 그동안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범죄 조직의 성장과 몰락을 그리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번 영화는 그 서사의 연장선에서 사실상 마지막 장에 가까운 의미를 지닌다. 팬들에게는 익숙한 인물들의 결말을 확인하는 자리이자, 새로운 시청자에게는 독립적인 한 편의 전쟁 드라마로도 읽힌다.

드라마에서 영화로 확장된 이번 프로젝트는 콘텐츠 지식재산의 활용 방식에도 주목할 만한 사례다. 하나의 이야기가 형식을 바꾸며 생명력을 이어가는 흐름 속에서, ‘피키 블라인더스’는 또 한 번 시대와 매체를 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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