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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잃지 않기 위한 하루의 질문, 『매일 한 장 쓰면서 만드는 인생의 태도』 (웨인 다이어, 신솔잎 옮김, 더퀘스트)
바쁜 일상 속에서 멈춰 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60개의 질문과 기록의 시간
출판사 제공
하루를 버티듯 살아가는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자기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는 일이다. 해야 할 일은 넘치고, 관계와 성과를 챙기다 보면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했고 어떤 삶을 원하는지조차 잊기 쉽다. 『매일 한 장 쓰면서 만드는 인생의 태도』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하는 책이다.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행복한 이기주의자』의 저자 웨인 다이어가 남긴 메시지를 바탕으로, 하루 한 장씩 읽고 쓰며 삶의 중심을 다시 세우도록 이끈다.
더퀘스트에서 출간한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라기보다 질문을 통해 자신과 다시 만나는 기록형 에세이에 가깝다. 책은 나, 선택, 고요, 자연, 과거, 연결, 순간, 성공, 태도, 목적 등 10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60개의 질문을 펼쳐 보인다. “누구와 함께할 때 행복한가”, “어린 시절의 설렘을 기억하는가”, “당신에게 성공한 삶이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은 익숙한 듯 보이지만, 막상 붙들고 앉으면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문장들이다.
웨인 다이어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힘이 거창한 결심보다 태도와 선택에서 나온다고 말해 왔다. 이 책 역시 같은 맥락을 잇는다.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불안에 붙들리기보다 지금 이 순간의 마음을 바라보는 연습, 타인의 기대가 아니라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직접 답을 적어 보게 만든다. 쓰는 행위 자체가 스스로를 인식하는 과정이 되기 때문이다.
책에 담긴 문장들은 위로를 서두르지 않는다. 대신 지금의 나를 인정하고, 내 삶을 내가 다시 선택할 수 있다는 감각을 조용히 일깨운다. “과거는 지나갔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하세요”라는 메시지나 “태도가 전부입니다. 그러니 좋은 태도를 택하세요”라는 문장은 삶을 다시 정렬하는 기준처럼 다가온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단 10분이라도 자신을 위해 비워 두는 시간이 왜 필요한지를 책은 꾸준히 설득한다.
『매일 한 장 쓰면서 만드는 인생의 태도』는 더 빨리, 더 많이, 더 완벽하게 살라고 재촉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멈추고, 묻고, 적어 보라고 권한다. 그렇게 하루 한 장씩 자신에게 닿는 문장을 쓰다 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디까지 왔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가 조금씩 선명해진다. 바쁘게 살아온 시간 끝에서 “이대로 괜찮을까”를 묻게 된 사람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만 단단한 질문의 자리를 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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