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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엔진”, 『양자 도약』 신간 출간 (휴 바커, 알레)
빅테크·AI·우주기술까지… 인류 문명을 이끈 수학의 결정적 순간들
출판사 제공
스마트폰 검색 기록이 광고로 이어지고, 내비게이션이 최적의 길을 계산하며, 인공지능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시대다. 휴 바커의 교양서 『양자 도약』은 이러한 기술 문명의 중심에 자리한 보이지 않는 동력, 바로 ‘수학’을 조명한다.
알레에서 출간된 이 책은 수학이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끌어온 핵심 도구였다는 사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도르래와 나침반 같은 고대 기술에서부터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우주 탐사에 이르기까지 수학적 사고가 기술 혁신의 근간이 되어왔다는 점을 추적한다.
저자인 휴 바커는 열여섯 살에 케임브리지대학교 수학과에 입학할 만큼 수학적 재능을 인정받은 대중 과학 저술가다. 그는 수학이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과 현대 기술의 구조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일반 독자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낸다.
책은 특히 인공지능과 신경망, 확률적 최적화, 패턴 인식 등 현대 기술을 움직이는 수학적 원리를 설명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예를 들어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최적의 경로를 찾는 과정, 자율주행 자동차가 충돌을 피하는 알고리즘, 인터넷과 암호 기술의 구조 등은 모두 복잡한 수학적 계산 위에서 작동한다는 것이다.
또한 우주 항법 계산과 기후 예측, 혼돈 이론 등 과학 분야에서도 수학이 어떻게 핵심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미적분과 확률 계산 같은 수학적 도구가 없다면 우주선의 항로 계산이나 기후 모델링 역시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인류의 한계를 넘어서는 결정적 순간에는 항상 수학이 있었다”고 말하며, 수학적 상상력이 기술 발전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한다. 기술의 화려한 외형 뒤에는 언제나 수학이라는 보이지 않는 구조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양자 도약』은 수학을 공식과 계산의 학문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사고 방식으로 바라보게 하는 교양 과학서다.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현대 문명의 기반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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