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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예고편 캡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삶을 그린 전기영화 『마이클』이 개봉을 앞두고 편집 방향을 크게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편집본이 4시간을 넘겼던 이 영화는 최종적으로 약 2시간 분량으로 축소되며 이야기 구조 역시 달라졌다.
미국 극장 체인 AMC 시어터에 따르면 『마이클』의 최종 러닝타임은 2시간 10분으로 확정됐다. 당초 4시간 이상이었던 초기 편집본에서 약 절반 가까운 분량이 삭제된 셈이다. 지난해 4월 제작 초기 단계에서는 영화가 지나치게 긴 러닝타임을 보이면서 두 편으로 나누는 방안까지 검토된 바 있다. 당시 제작사는 이 작품을 대형 흥행 이벤트 영화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 편집 과정에서 영화의 후반부 상당 부분이 삭제됐다. 특히 1990년대 이후 마이클 잭슨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법적 문제를 다루는 약 2시간 분량의 장면이 대부분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영화는 잭슨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르던 1980년대 시점에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구조로 재편됐다.
이 같은 편집 변화에는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변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을 고발했던 인물과 관련된 법적 문제로 인해 영화의 마지막 3막이 다시 각색되고 일부 장면이 재촬영됐으며, 제작비 역시 수천만 달러가 초과된 것으로 보도됐다. 네버랜드 랜치에서 약 2주 동안 촬영된 장면 역시 현재 편집본에서는 모두 제외된 상태다.
다만 제작진은 후속 작품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 영화에서 마이클 잭슨을 연기한 조카 자파르 잭슨을 비롯해 콜먼 도밍고와 마일스 텔러가 등장하는 새로운 이야기로 속편을 제작하는 구상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4월 개봉 이후 흥행 성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영화가 대중과 비평가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사다. 일부에서는 잭슨의 논란을 다룬 부분이 크게 축소되면서 인물 묘사가 지나치게 미화됐다는 비판이 나올 가능성을 제기한다. 반면 대중 관객이 그의 음악과 스타로서의 전성기에 더 집중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영화 『마이클』은 앙투안 푸쿠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2026년 4월 24일 라이온스게이트 배급으로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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