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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공공도서관 대출 1위 『소년이 온다』, 독서 이용 증가세 확인(천안시)

2025년 도서 대출 162만권…한강 작품 관심 높아져

장세환2026년 3월 5일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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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도서관본부.jpg천안시도서관본부 전경(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 공공도서관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로 나타났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출 이용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천안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시 공공도서관에서 이뤄진 도서 대출은 총 162만6521권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보다 1.0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도서를 빌린 이용자 수는 51만8537명으로 전년 대비 6.6% 늘어나 공공도서관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는 『소년이 온다』로 총 1109회 대출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두고온 여름』이 923회, 『작별하지 않는다』가 840회, 『채식주의자』가 694회, 『솔라의 정원』이 538회로 뒤를 이었다. 대출 상위 10위권에는 시민독서릴레이와 ‘한 가정 한 책 읽기’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도서도 포함돼 지역 독서 장려 정책이 일정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용 통계에서도 도서관 이용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민 1인당 평균 대출 권수는 4.3권으로 집계됐으며, 이용이 가장 많은 요일은 수요일과 토요일이었다. 시간대는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가 가장 붐볐고, 방학 기간이 포함된 1월과 7월, 8월에 대출이 활발했다.

이용자 특성에서는 여성 이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출자의 65%가 여성으로 집계됐으며, 그중 40대 여성이 2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30대 여성과 50대 여성, 40대 남성 순으로 나타나 가족 단위 도서관 이용과 자녀 동반 방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천안시 공공도서관 회원 수는 29만2054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1% 수준이다. 시는 회원 가입 확대 정책과 홍보 활동을 통해 도서관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문현주 천안시도서관본부장은 “전국적으로 독서율이 낮아지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천안시 공공도서관 이용과 도서 대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독서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독서 정책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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