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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제공
국내 관객의 기대가 높은 장항준 감독의 신작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을 앞두고 감독 본인이 직접 언급한 ‘천만 관객 공약’을 놓고 화제다. 장 감독은 제작 단계와 인터뷰를 통해 여러 차례 “이 작품으로 천만을 목표로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관객의 관심을 끌었지만, 흥행 현실과 비교해 그 가능성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장항준 감독의 발언은 제작 발표회와 초기 인터뷰에서 반복됐다. 그는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면 천만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 해왔고, 이는 곧 작품 홍보의 화두가 됐다. 특히 감독 특유의 대중적 유머 감각과 인간 중심 서사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일각에서는 ‘천만 도전작’으로 작품을 분류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 영화 시장의 최근 기조는 다소 조심스럽다. 2025~2026년 들어 천만을 기록한 한국 영화가 드물고, 장르적 성패를 떠나 상위권 흥행작의 폭이 넓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왕과 사는 남자’가 어떤 장르와 페이스로 관객을 끌어모을지가 공약 실현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미 공개된 시사회와 일부 관객 반응은 긍정과 우려가 엇갈린다.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인간 관계 묘사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반면, 장르적 긴장감이나 대중적 스케일이 충분하냐는 관측도 존재한다. 이는 천만 공약을 단순한 과장된 표현으로 보아야 하는지, 실제 기대치를 반영한 자신감으로 보아야 하는지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 배경이다.
전문가들은 “천만 관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콘텐츠의 확장력, 입소문, 개봉 시기 경쟁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해야 가능하다”고 지적한다. 과거 흥행작들을 보면 코미디·가족·액션 등 장르적 범용성을 가진 영화가 유리했다는 분석도 있다.
장항준 감독은 인터뷰에서 “관객과의 접점을 가장 먼저 생각했다. 불가능한 수치라 말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발언은 공약의 무게를 ‘관객과의 대화’로 풀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영화는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경쟁에 들어간다. 천만 공약의 현실 여부는 곧 극장의 선택과 관객의 반응으로 귀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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