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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박스오피스 1위, 애니메이션 고트가 폭풍의 언덕을 근소하게 앞섰다

2주 차 1700만 달러로 역전, 3위는 나는 오직 상상할 수 있다 2

장세환2026년 2월 27일 오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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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는 1위와 2위가 박빙으로 갈렸다. 가족 애니메이션 영화 고트가 2주 차 흥행에서 약 1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로맨틱 드라마 폭풍의 언덕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흥미로운 건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폭풍의 언덕은 약 1420만 달러를 거두며 2위를 지켰고, 두 작품 모두 개봉 2주 차에도 관객을 끌어모으며 손익분기선 싸움이 아니라 흥행 흐름 싸움으로 판을 키웠다. 박스오피스 집계에서도 고트가 1위를 가져갔고, 폭풍의 언덕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가 확인된다.

3위권 경쟁도 또렷했다. 신앙 영화 나는 오직 상상할 수 있다 2가 약 800만 달러로 3위에 올랐고, 그 뒤로 몇 편의 작품이 중위권을 형성했다. 상위 2편이 관객의 선택을 양분한 주말이었던 만큼, 3위 이하 작품들은 상영관 수와 관객 집중도에서 체감 경쟁이 더 거셌던 주말로 읽힌다.

북미를 넘어 전 세계로 시선을 넓히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고트는 북미 1위를 차지했지만, 누적 전 세계 성적에서는 폭풍의 언덕이 근소 우위를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동시에 중국 시장에서는 별개의 초대형 흥행작이 상위권을 장악하며, 국가별 시장 온도 차가 더욱 뚜렷해졌다.

다음 주에는 공포 프랜차이즈 신작 스크림 7 등 대중성 강한 신작들이 대기 중이라, 이번 주말처럼 1위와 2위가 근소한 접전으로 끝난 흐름이 유지될지, 아니면 신작 효과로 순위가 크게 흔들릴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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