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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폭풍의 언덕〉 2026년 박스오피스 1위…9연속 히트 달성
밸런타인데이 오프닝 3,800만달러, 전작 성과 뛰어넘는 인기
영화사 제공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2026년 극장가에서 또 한 번 박스오피스 성과를 냈다. 영화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이 미국 내 개봉 첫 주말 동안 3,800만 달러(약 500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최고 흥행 성적을 올렸다. 이 흥행으로 워너브러더스는 9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작품은 에밀리 브론테의 고전 소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화로, 마고 로비와 제이콥 엘로디 주연이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밸런타인데이 연휴를 적극 공략해 커플·데이트 관객층을 끌어들인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해외 시장에서도 45개국 76개 지역에서 동시 개봉하며 총 약 8,300만 달러의 글로벌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고, 향후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도 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반적인 2026년 박스오피스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소폭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연초 대작들이 분산 개봉하며 개별 작품의 집중 효과는 다소 약해졌지만, 폭풍의 언덕처럼 전략적 개봉 시기를 활용한 작품이 흥행 성과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함께 개봉한 다른 주요작으로는 소니의 애니메이션 GOAT와 아마존 MGM의 스릴러 <Crime 101> 등이 있으며, 3월 이후에는 픽사의 <Hoppers>와 라이언 고슬링 주연 <Project Hail Mary> 등 기대작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2026년 극장가 흐름은 아직 초기 국면이지만, 다양한 장르와 타이밍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관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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