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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문학의 백년을 다시 읽다, 원주시립중앙도서관 도서 전시
탄생 100주년 맞아 『토지』를 비롯한 주요 작품 한자리에서 조명
백년의 시간 속으로 포스터(원주시립중앙도서관 제공)
한국 문학사에 굵은 획을 그은 소설가 박경리의 문학 세계를 다시 만나는 전시가 원주에서 열린다. 원주시립중앙도서관은 박경리 작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도서 전시 ‘백년의 시간 속으로’를 운영한다.
박경리는 대하소설 『토지』를 통해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에 이르는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을 한 개인과 공동체의 서사로 풀어낸 작가다. 삶의 존엄과 인간의 끈질긴 생명력을 문학으로 증언하며,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박경리 문학의 성취를 시민들이 직접 읽고 되짚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 공간에는 『토지』를 비롯해 박경리의 주요 소설과 산문집 등이 비치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평소 대출이나 예약으로 인해 접하기 어려웠던 도서들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흐름 속에서 살펴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어린이자료실에도 박경리 도서를 별도로 마련해, 전시 관람 후 현장에서 바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이를 통해 성인 독자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자연스럽게 한국 문학의 대표 작가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원주시립중앙도서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박경리 문학이 지닌 시대적 의미와 현재성을 함께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전시는 12월까지 이어진다.
박경리의 문학은 과거의 기록을 넘어, 지금도 우리 사회와 인간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질문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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