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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고 당당하게 할 말 다 하는 법』 신간 출간 - (제니퍼 앨리슨, 다른상)

"그때 그렇게 말하지 말 걸", 후회 없는 대화법, 불안 장애 전문 심리학자가 전하는 15가지 소통의 기술

장세환2026년 1월 30일 오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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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고 당당하게 할 말 다하는 법.jpg출판사 제공

회의 자리에서 할 말이 있는데도 망설이다 결국 침묵하고 말았다거나, 감정을 누르지 못해 거친 말을 뱉어내고 뒤늦게 후회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집에 돌아와 탄식하며 거울 앞에 서서야 하고 싶었던 말들이 떠오른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볼티모어대학교에서 응용심리학 석사,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제니퍼 앨리슨의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고 당당하게 할 말 다 하는 법』이 출간됐다. 불안 장애를 비롯한 불안으로 인한 문제를 연구하며 불안과 말하는 능력의 상관관계를 깊이 탐구해온 저자가 전하는 실용 대화 안내서다. 윤동준 번역가가 우리말로 옮겼다.

저자는 "실제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이 대화에 어느 정도 어려움을 느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불안 때문에 모임의 종류를 불문하고 사람 만나기를 꺼리거나 모임에 참석하더라도 굳게 입을 다문다. 친구 결혼식에 축하의 말을 부탁받거나 소개팅 자리에 나갔을 때, 업무상 문제를 직장 상사에게 보고해야 할 때, 초조함에 어쩔 줄 모르다가 나중에 후회하거나 걱정거리가 될 말을 내뱉고 만다."

책은 대화가 힘든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한다. 자존감이 낮거나, 과거에 발목 잡혀 있거나, 채워지지 않는 인정 욕구, 부정적인 피드백에 대한 두려움, 지나친 똑똑함, 경험 부족, 내성적 성격, 고집, 공감 능력 부족, 불안 등이 대화를 어렵게 만든다.

저자는 "기본적인 사회적 욕구가 우리 모두를 묶어주는 실"이라고 말한다. "당신은 그들이 존중받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안다. 가치가 있다고 느끼고,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 지금 알아야 할 것은 어떻게 그런 느낌을 그들에게 줄 수 있는가이다."

대화의 핵심 원칙으로 50 대 50의 균형을 제시한다. "대화할 때 50 대 50의 균형을 갖추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 말이 대화의 각 주체가 동일한 양을 이야기한다는 정량적 의미만은 아니다. 각자에게 상대가 자신의 발언을 경청하고, 적절하고 가치가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 또한 포함된다." 건강한 대화는 각 주체가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서 에너지가 유지되거나 상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겸손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성공적이고 품격 있는 대화를 하려면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의견에 유연하고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거만하고 시끄러운 목소리로 자기 의견만 강요하면 사람들은 불편해하고 짜증이 나며 화를 낸다. 사람들은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보다는 어느 정도 약한 면을 보여주는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낀다."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세상이 바뀌면서 대화의 패러다임도 바뀌었음을 설명하고, 2장에서는 감정의 동요 없이 대화하는 법을 다룬다. 3장에서는 몸짓이 대화의 흐름을 바꾸는 방법과 더 나은 대화를 위한 15가지 기술을 제시한다. 불편한 화제 피하기, 이름 기억하기, 집중하기, 공감, 자신감, 단점 인정, 적절한 질문, 진정성, 칭찬, 미러링, 웃음, 긍정의 말, 공통 화제 찾기, 상식 등이다.

저자는 오랜 연구의 결과로 낮은 자존감과 수줍음, 비난에 대한 공포, 두려움 등 심리적 장벽을 극복하고 상대의 호감을 끌어내는 대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말 때문에 수시로 상처받았던 사람, 말하지 못해 손해를 보는 사람에게 단순한 대화법을 넘어 하나의 기준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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