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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열풍’이 가져온 ‘AI 버블의 위험성’ 속에서 지금, 글로벌 빅테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술 분야는 따로 있다. 시뮬레이션을 넘어 현실로, AI가 걷고 보고 춤추며 세상을 경험하는 ‘피지컬 AI’다. 지금까지 지구 46억 년의 역사가 하루 24시간이라면 인류가 등장해 진화한 기간은 자정 직전 고작 마지막 1초에 불과하다. 그런데 그 1초마저 흔들어 놓은 존재가 있다. 바로 AI다.
간이 말을 배우는 데 수십만 년이 걸렸다지만, AI는 등장하자마자 순식간에 언어를 익히고, 세상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지금, 그 변화에 또 한 번 가속도가 붙고 있다. 말하는 도구를 넘어 ‘실리콘 생명’이 태어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저자 류윈하오 칭화대학교 글로벌혁신대학 학장은 AI가 몸을 갖기 시작하는 순간, 지능의 본질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언어와 이미지로 학습하던 AI가 물리 세계에서 부딪히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며 ‘행동으로 배우는’ 단계에 들어서면, 데이터만으로는 채울 수 없던 빈칸이 드러난다. 그래서 AI가 걷고 보고 춤추며 세상을 경험하는 ‘피지컬 AI’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책은 자율주행과 로봇을 중심으로, 체화된 지능이 어떤 기술 조합 위에서 성장하는지 설명한다. 센서와 제어, 시뮬레이션과 실제 환경, 안전과 책임 같은 요소들이 한꺼번에 얽히면서 기술 개발 속도는 더 빨라졌고, 변화는 더 거세졌다. 빅테크가 이 분야에 자원을 쏟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화면 속 정보가 아니라 도로, 공장, 물류 현장처럼 ‘현실’이 AI의 성능을 가르기 때문이다.
『AI 다음 물결』은 ‘AI의 다음 10년이 될 체화된 지능’의 개념과 미래를 깊이 있게 탐구한 필독서를 표방한다. 리카이푸는 “체화된 지능의 개념과 미래”를 짚는 책이라 했고, 인민망은 “새로운 이론적 틀”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당신은 AI를 더 이상 ‘기계’라고 부르지 못할 것이라는 한 문장도 정면으로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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