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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집과 학원 사이로만 흐르지 않게… 부천시립도서관 ‘전 연령 독서문화’ 판 깐다

1월부터 2월까지 독서교실부터 고전 강의까지… 연체 해제 행사와 신년 달력 이벤트도 함께

장세환2026년 1월 6일 오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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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립도서관.jpg부천시립도서관 겨울방학 프로그램 포스터(부천시 제공)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아이들은 갈 곳이 줄고, 부모는 시간을 채울 대안을 찾느라 바빠진다. 집에서는 화면이 먼저 손에 잡히고, 밖에서는 체험이 돈과 동선의 문제로 이어진다.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아이와 어른이 함께 배울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부천시는 2026년 1월부터 2월까지 부천시립도서관에서 전 연령을 대상으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행사를 운영한다. 방학을 ‘쉬는 시간’에만 묶지 않고, 읽고 만들고 이야기하는 경험으로 바꾸겠다는 취지다. 연령과 관심사에 따라 참여 폭을 넓혔고, 놀이형 수업과 인문 강의를 한 흐름 안에 배치했다.

어린이와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독서교실을 중심으로 영어 보드게임, 창의 미술 교실, 디지털 드로잉 달력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책을 읽고 끝내는 방식이 아니라, 활동으로 이어지게 설계해 방학 동안 사고력과 표현력을 함께 키우도록 했다.

성인과 학부모를 위한 과정도 마련됐다. 우리 동네 학부모 특강과 고전 읽기 특강, 시나리오 특강이 운영되며, 자녀 교육과 자기계발을 현실적인 주제로 풀어내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꾸렸다. 도서관을 공부 공간으로만 보지 않고, 관심사를 확장하는 생활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방향이 읽힌다.

이용을 북돋우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연체 도서를 반납하면 대출 정지를 즉시 풀어주는 ‘연체 풀고 바로바로 대출’ 행사와, 새해 분위기를 더하는 ‘2026 신년 달력 컬러링 이벤트’가 운영된다. 도서관 안에는 북큐레이션 코너도 마련해 ‘새로운 출발’, ‘여행’, ‘칼데콧 수상작’ 등 주제별로 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은 즐겁게 배우고, 어른들은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그램과 행사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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