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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공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전환 가속

서신 영어·완산 글쓰기·쪽구름 세계문화 특화…이용자 1년 새 16% 증가

최준혁2026년 1월 6일 오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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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도서관여행.jpg전주도서관여행 전경(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공공도서관을 ‘책만 빌리는 곳’에서 생활형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로 짓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존 도서관의 기능을 특화해 시민 이용 경험을 넓히는 방식이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신규 도서관 5곳을 확충했고, 공공도서관 3곳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했다. 2022년 한옥마을도서관과 동문헌책도서관을 비롯해 2023년 전주혁신도시복합문화센터가 문을 열었고, 2024년에는 에코도서관과 아중호수도서관이 개관했다.

기존 시설의 변화도 눈에 띈다. 2024년 서신도서관, 완산도서관, 쪽구름도서관 3곳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해 각각 영어 특화, 글쓰기 특화, 세계문화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는 이 같은 ‘공간 재편’이 시민들의 방문 동기를 넓히는 데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시설 확충과 전환 이후 이용 지표도 상승했다. 2024년 기준 전체 대출 권수는 146만여 권, 이용자 수는 23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 16% 늘었다. 2022년과 비교하면 대출 권수는 8.4%, 이용자 수는 45% 증가했다. 전주시 도서관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외부 방문도 이어져 2022년부터 현재까지 1372개 기관, 2만 1729명이 전주를 찾았다.

전주시는 다음 단계로 건지도서관과 효자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2곳을 추가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건지도서관은 토지 매입과 증축·리모델링 설계 용역을 마쳤고, 효자도서관도 설계 용역을 완료한 상태다.

이영섭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앞으로도 전주 도서관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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