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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 전경(국회도서관 제공)
국회도서관은 2025년 한 해를 돌아보며 국회의 주요 입법과제와 연결되는 도서 가운데 시의성과 학술적 가치, 공공성을 갖춘 책을 엄선해 ‘2025년 국회도서관이 선정한 올해의 책’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국회도서관은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매년 연말 ‘올해의 책’을 선정해 공개할 계획이다.
선정 과정은 국회도서관이 운영해 온 추천과 전시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먼저 2025년 발간된 ‘금주의 서평’ 수록 도서와 각 자료실의 ‘북 큐레이션’ 전시 도서 가운데 국내 저자가 집필한 사회과학 분야 자료를 우선 선별했다. 이후 국회 내 대출 실적이 많은 순으로 후보를 추렸고, 최종 단계에서는 국회도서관 자료선정위원회 전문가들의 추천을 종합해 10권을 확정했다.
올해의 책에는 정치, 외교, 경제, 행정, 노동,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사회의 핵심 현안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도서들이 포함됐다. 특히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정부 구조 개편,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위기처럼 당장 논의가 필요한 입법 과제와 맞닿은 주제가 다수 선정돼 눈길을 끈다.
주제별로 보면 국제 질서와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책으로 ‘미국 외교는 왜 실패하는가’와 ‘관세 이야기’가 포함됐다. 정부와 입법 과정의 실제를 다룬 책으로는 ‘정부의 원리’, ‘중대재해처벌법 해석과 입법론’이 선정됐다. 인구, 노동, 의료 분야에서는 ‘숫자 한국’, ‘청년이 없는 나라’, ‘왜 좋은 일자리는 늘 부족한가’, ‘의료재난의 시대’가 이름을 올렸다. 경제와 화폐 영역에서는 ‘콜드 케이스’, ‘화폐 기술의 미래’가 선정 도서로 발표됐다.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이 의회민주주의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식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는 입법지원 기관임을 강조하며, 이번 올해의 책 발표가 국회와 국민 모두가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데 의미 있는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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