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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서 바로대출제 안내 포스터(용인특례시 제공)
도서관에 없는 책을 찾다가 검색창 앞에서 멈춘 경험, 용인시민이라면 내년부터 한 번 덜 하게 된다. 경기도 용인시가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를 2026년 1월 2일부터 시행한다. 도서관 장서에 없는 책을 이용자가 신청하면, 동네 서점에서 곧바로 빌려 읽을 수 있게 만드는 방식이다.
이번 제도는 ‘신청에서 대출까지’의 길을 도서관 밖으로 잠시 넓힌다. 용인시 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지역 서점에서 신간을 신청해 대출할 수 있다. 책이 도서관에 들어오기까지 기다리는 대신, 서점에서 먼저 읽고 다시 서점에 반납하는 흐름으로 운영된다. 읽는 속도와 생활 반경에 맞춰 독서가 움직이는 셈이다.
이용 한도도 구체적으로 정해졌다. 1인당 월 2권, 연 10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14일이며, 1회에 한해 7일 연장도 가능하다. 책을 다 읽은 뒤에는 대출한 서점으로 반납하면 되고, 반납된 도서는 도서관이 구매해 장서로 등록한다. 한 사람의 ‘희망도서’가 다음 사람의 ‘도서관 책’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참여 서점은 총 21곳이다. 처인구는 명지문고(역북동), 빈칸놀이터(마평동), 생각을 담는 집(원삼면), 용인문고(김량장동), 최강서점(포곡읍) 등 5곳이 포함됐다. 기흥구는 구갈대지서점(구갈동), 그냥책방(신갈동), 동백문고(중동), 반석서점(마북동), 보라서점(보라동), 북살롱벗(보정동), 한울문고(보정동) 등 7곳이 참여한다. 수지구는 대광문고, 비전문고, 수지상현문고(상현동), 수지문고, 수지문고학원납품점, 한솔서적(풍덕천동), 신봉문고(신봉동), 우주소년, 하나문고(동천동) 등 9곳이다.
용인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시민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책을 더 쉽게 만나도록 독서 환경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이 가까운 서점에서 여러 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 독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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