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상세
『느린 아이 행복 수업』 출간(이혜영, 마음책방)
느린 아이의 ‘속도’를 지키는 교실, 특수학교 유치원의 행복 수업
출판사 제공
마음책방이 『느린 아이 행복 수업』을 출간했다. 23년 차 유아특수교사이자 국제행동분석전문가(BCBA)인 이혜영 저자가 특수학교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생활 현장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느린 아이일수록 놀이가 곧 배움과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교실에서 실제로 어떻게 수업과 일상을 설계해 왔는지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전선진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교육 현장의 분위기와 메시지를 부드럽게 전달한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됐다. 1장 ‘노는 게 제일 좋아’에서는 만지고 두드리고 맛보는 오감 놀이부터 바깥 놀이, 동화 놀이, 발도르프 기반 활동까지 ‘아이의 속도’에 맞춘 놀이 중심 접근을 소개한다. 2장 ‘특별한 체험, 행복한 추억’에서는 동물과의 교감 활동, 생일 파티, 계절 축제, 편의점 데이, 미용실 경험 등 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경험을 언어와 기억으로 확장해 가는 과정을 다룬다.
3장부터 5장까지는 현장에서 축적된 노하우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자조 기술을 일상 속에서 꾸준히 익히는 방법, 아이의 감각 특성을 파악해 접근하는 안전한 적응 과정, 관계 형성에서 중요한 라포르의 의미, 그리고 가정과 학교가 같은 방향으로 상호작용을 이어 가는 협력의 기술을 담았다. 저자는 “처음 며칠은 서둘러 가르치기보다 함께 적응하며 관계를 세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교사가 모델링을 보이고 부모가 가정에서도 이어 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아이의 성장을 단단하게 만든다는 메시지다.
마지막 6장은 특수학교 유치원 입학과 학급 구성, 교육기관 선택 등 실질 정보를 Q&A로 정리해, 보호자와 예비 교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지점을 짚는다. 출판사는 이 책이 느린 아이의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뿐 아니라 특수교육을 준비하는 예비 교사, 현장의 초보 교사에게도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한다. ‘느림’을 결핍이 아니라 각자의 성장 리듬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느린 걸음에도 꽃은 핀다. 이 책은 그 꽃이 피어나는 교실의 온도와, 함께 기다리는 어른들의 기술을 보여준다.
관련 기사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