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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모봉자연휴양림 숙박객 편의 강화…내년 1월 2일부터 밤 9시까지 야간 운영
숲에서 읽는 밤, 고성 ‘숲이그린도서관’ 운영시간 늘린다
고성갈모봉자연휴양림도서관 숲이 그린 도서관 전경(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이 갈모봉자연휴양림 안에 있는 ‘숲이그린도서관’의 운영시간을 내년부터 연장한다. 낮 시간에만 열리던 도서관을 밤까지 운영해, 휴양림 숙박객이 저녁에도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폭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고성군은 12월 29일 “갈모봉자연휴양림을 이용하는 숙박객의 편의 증진과 문화 서비스 강화를 위해 1월 2일부터 숲이그린도서관 운영시간을 연장해 야간 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숙박객이 실제로 머무는 시간대가 저녁에 집중되는 만큼, 이용 패턴에 맞춰 도서관 문을 더 오래 열어두겠다는 판단이다.
운영시간 변화는 분명하다. 기존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했지만, 앞으로는 밤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해가 진 뒤 휴양림이 조용해지는 시간대에 책을 읽거나 쉬어갈 공간이 생기면서, 숙박객 입장에서는 ‘하룻밤을 보내는 장소’가 ‘하루를 채우는 공간’에 가까워진다.
고성군은 이번 야간 운영을 단순한 시간 연장이 아니라 휴양림 운영 방식의 전환으로 보고 있다. 숙박 중심으로 머물던 휴양림에 ‘체류형·복합문화 휴양공간’ 요소를 더해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낮에는 산책과 자연 체험, 밤에는 독서와 휴식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만들어지면, 방문객 만족도와 재방문 의지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깔려 있다.
전인관 녹지공원과장은 “숲이그린도서관 야간 운영을 통해 휴양림을 찾는 방문객들이 보다 여유롭고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림 서비스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연휴양림이 ‘잠만 자는 곳’에서 ‘밤까지 머물 이유가 있는 곳’으로 바뀔 수 있을지, 이번 운영 확대가 지역 산림 문화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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