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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한 김해칠암도서관 열람실 전경(김해시 제공)
김해시 대표 생활문화 도서관인 칠암도서관이 1년여 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김해시는 6일 칠암도서관 공연장에서 재개관식을 열고 새 단장을 마친 공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재개관을 축하했다. 식전에는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이 무대에 올라 축하 연주를 들려줬고, 경과보고와 공로자 감사패 수여, 축사, 기념촬영, 시설 관람 순으로 공식 행사가 이어졌다.
이번 리모델링에서 칠암도서관이 내세운 키워드는 ‘창작’이다. 도서관 곳곳을 글쓰기·예술 활동에 적합한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공연장과 야외마당까지 연계해 시민 누구나 창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재개관식 당일에도 도서관, 공연장, 야외마당 전 공간에서 프로그램이 동시에 펼쳐지며 달라진 면모를 보여줬다.
부대행사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해 구성됐다. K팝 댄스와 타악을 결합한 공연이 무대를 채웠고, 어린이를 위한 페이스페인팅 체험 부스가 야외마당에서 인기를 끌었다. 소설가 이기호를 초청한 강연회도 마련돼 지역 독자들이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칠암도서관은 임시 휴관 기간 동안 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노후 설비를 손보고 단열·에너지 설비를 강화했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 ‘책 문화센터 구축·운영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민 작가를 발굴·지원하는 김해책문화센터를 새로 조성해 문을 열었다. 도서관 기능에 집필 교육과 출판 연계 프로그램까지 더한 셈이다.
도서관 측은 “재개관을 기다려 준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서관의 새 출발을 함께해 준 것 자체가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과 창작 활동을 함께 지지하는 도서관으로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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