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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칠암도서관 4층 ‘김해책문화센터’ 문 연다, 출판 인재와 시민 창작 잇는 거점 조성

경남 최초 책문화센터 개소

한성욱2025년 11월 28일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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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책문화센터.jpg김해책문화센터 전경(김해시 제공)

김해칠암도서관 4층에 조성된 ‘김해책문화센터’가 12월 1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김해시는 28일 책문화센터 개소 소식을 전하며 “지역 출판 인재를 키우고 시민들이 직접 창작을 경험하는 독서문화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책문화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책문화센터 구축·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조성이 추진됐다. 총 10억 22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국비와 지방비를 함께 들여 시설 리모델링과 공간 재구성을 마쳤다. 강릉시와 안성시, 세종시, 부천시에 이어 전국 5번째,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여는 책문화센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센터는 김해칠암도서관 4층 전체 905㎡ 규모 공간을 새롭게 손질해 출판 인재 입주공간과 시민 창작 교육공간, 독서 쉼터로 나눠 구성했다. 기존 자료실을 재편해 작가창작실과 출판창업지원실을 마련하고, 스튜디오와 콘텐츠교육실, 커뮤니티실을 갖춰 글쓰기와 편집, 영상·콘텐츠 제작까지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시민과 가족 단위 이용자를 위한 ‘독서쉼터’도 함께 꾸몄다. 편안한 좌석과 도서 대출 기능을 갖춘 이 공간은 책을 읽으며 쉬어가는 거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는 작가·예비 창업자와 시민이 같은 층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읽기와 쓰기, 출판과 창업이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해시는 이번 책문화센터 개소를 계기로 출판 관련 교육과 멘토링, 창업 지원 프로그램, 시민 대상 창작 강좌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편집자, 기획자들이 센터에 모여 협업하고, 청소년과 청년들이 출판·콘텐츠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읽는 도시를 넘어 쓰고 만드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시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책 읽는 도시’를 선포한 뒤 공공도서관 확충과 독서 캠페인, 시민 독서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이어오며 ‘책 도시’ 이미지를 다져왔다. 시는 “김해책문화센터가 그동안 쌓아 온 책 읽는 도시의 기반 위에 새로운 책 문화 생태계를 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출판 생태계와 시민 문화 활동을 함께 키우는 열린 플랫폼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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