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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독서문화 이끈 양산시 이진주 주무관, 문체부 장관 표창

양산시립도서관 이진주 주무관,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 공로 인정

한성욱2025년 11월 28일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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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 주무관.jpg양산시립도서관 이진주 주무관 수상 모습(양산시 제공)

양산시립도서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뛰어온 이진주 주무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양산시는 27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열린 2025 어린이청소년도서관 발전 워크숍에서 이 주무관이 어린이·청소년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매년 현장에서 도서관 서비스를 발전시킨 개인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으며, 올해 수상자 명단에 양산시립도서관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진주 주무관은 그동안 도서관을 단순한 책 대출 공간이 아닌 아이들의 일상과 맞닿은 배움터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다. 전국 단위로 운영되는 독서 프로그램인 전국도서관독서교실을 지역 현실에 맞게 정착시키는 한편, 스토리텔링과 기초 코딩을 결합한 이야기가 있는 코딩, 책 속 주인공에게 편지를 쓰며 한글 표현력을 키우는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등 다양한 독서 문화 사업을 성실히 이끌었다. 책을 읽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한 이 같은 시도가 어린이들의 독서 경험을 넓히고, 스스로 책을 찾게 만드는 힘을 키웠다는 평가다.

특히 이 주무관은 학교 연계 수업과 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 방문이 일회성 체험으로 끝나지 않도록 신경 써 왔다.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 도서관에 오는 날을 기다리게 만들기 위해 난이도를 세분화한 독서 교실, 놀이 요소를 곁들인 독후 활동,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까지 촘촘하게 구성했다. 성과를 수치로 환산하기 어려운 영역이지만, 반복 참여 비율과 프로그램 이후에도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독서습관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것이 도서관 안팎의 공통된 목소리다.

양산시는 이번 장관 표창이 개인의 수상을 넘어, 지방도시 공공도서관이 어린이·청소년 정책의 중요한 거점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책과 더 가까워지고, 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풍성한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사람의 사서가 쌓아 올린 작은 변화들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미래 독서 지도를 바꾸고 있다면, 그 무대가 되는 동네 도서관의 가치는 앞으로 더 단단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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