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마 편]
삼각김밥처리반의 몸통이자 막내. 스물다섯 살 참마는 참치마요 삼각김밥처럼 어디서나 통하고 누구에게나 사랑받지만, 그 안에 예상 못 할 강단이 숨어 있다. 스트리트 댄서를 꿈꾸는 행동대장으로, 세 사람 중 가장 먼저 몸이 움직인다. 전자발찌를 찬 사내에게 쫓기며 삼각김밥 공장 안으로 필사적으로 뛰어드는 장면은 참마라는 인물의 공포와 용기가 한 몸에 담긴 순간이다. 욕을 들어도 웃어넘기고, 위기 앞에서도 춤추듯 몸을 던지는 참마가 없었다면 삼각김밥처리반은 진작 무너졌을지 모른다.
『삼각김밥처리반』은 손선영이 한국콘텐츠진흥원 기획보증 추천 시나리오를 원작으로 쓴 여성 3인조 액션 블랙코미디다. 낮에는 삼각김밥 공장을 운영하고 밤에는 법이 외면한 억울한 죽음을 처리하는 세 여성의 이야기로, 유쾌한 웃음 뒤에 오늘날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날카롭게 새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