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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 이후에도 다시 교실로 돌아간 사람들, 『벼랑 끝의 교사, 다시 교실 문을 열다』 출간(실천교육교사모임, 푸른칠판)

실천교육교사모임이 아동학대 신고와 교권 침해를 겪고도 교실로 돌아온 교사들의 투쟁과 회복을 기록했다.

장세환2026년 6월 25일 오후 5:47
5
벼랑 끝의 교사, 다시 교실 문을 열다
📖 도서 정보

벼랑 끝의 교사, 다시 교실 문을 열다

저자
실천교육교사모임
출판사
푸른칠판
발행일
2026-06-10
ISBN
9791191638332
정가
15,300원
도서 상세 보기

무혐의 이후에도 다시 교실로 돌아간 사람들, 『벼랑 끝의 교사, 다시 교실 문을 열다』 출간(실천교육교사모임, 푸른칠판)출판사 제공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해서 무너진 마음까지 곧바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푸른칠판이 실천교육교사모임의 『벼랑 끝의 교사, 다시 교실 문을 열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아동학대 신고와 교권 침해, 악성 민원 등 예고 없이 닥친 위기 속에서도 결국 다시 교실로 돌아와 아이들과 마주한 교사들의 투쟁과 회복의 여정을 담고 있다.

1장 ‘아동학대라는 이름으로 무너진 교단’은 교사가 경험한 실제 위기의 장면들을 따라간다. ‘정년퇴직까지 3년, 가장 큰 위기가 찾아왔다’는 제목은 오랜 시간 교단을 지켜온 사람에게도 어느 날 갑자기 삶 전체를 흔드는 사건이 찾아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피해학생 보호가 누군가에게는 학대가 되었다’는 장은 교육 현장의 판단이 어떻게 다른 언어로 해석되고, 교사를 법적·정서적 위기에 놓이게 하는지 묻는다.

책은 신고와 민원 앞에 선 교사의 고립을 강조한다. ‘고립된 교실에서 홀로 맞서지 않기를’이라는 제목은 개인의 인내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드러낸다. 교실 안에서 벌어진 일을 교사 혼자 설명하고 견디게 하는 구조는 교육을 더 취약하게 만든다. ‘나를 지켜 준 우리 반 아이들의 증언’은 그럼에도 교실 안의 관계가 교사를 다시 세우는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2장 ‘다시, 교단에 서기 위하여’는 회복과 제도적 대응으로 나아간다. 천경호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사회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를 지켜 내는 일’을 말하고, 현운석 교권법무팀장은 예방과 차단을 넘어 이제는 회복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한희정 전 회장은 교육이 가능한 교실을 위한 법령과 정책의 방향을 짚고, 정성식 초대 회장은 교권 보호와 회복을 위한 주체별 역할과 통합 대응체계를 다룬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부당한 간섭과 억압에 맞서 교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키고, 교사들의 목소리가 교육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써온 단체다. 『교사독립선언』, 『사라진 교사를 찾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교육, 교사가 말하다』 등을 함께 써 왔다. 이번 책은 교사를 피해자로만 세우지 않는다. 상처를 입었지만 다시 교실 문을 여는 사람들, 그 회복을 가능하게 할 제도와 공동체의 책임을 함께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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