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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을 사러 간 길에 벌어진 유쾌한 반전, 『당근 사러 갔다가 앵무새 사 왔어요!』 출간(마이클 로젠, 토토북)
마이클 로젠과 헬렌 옥슨버리가 36년 만에 다시 만나 예측을 벗어나는 장면의 즐거움을 담은 그림책을 선보인다.

출판사 제공
당근을 사러 나갔다가 앵무새를 데려온다면, 아이들은 그 이유를 묻기보다 먼저 웃을지 모른다. 토토북이 마이클 로젠의 『당근 사러 갔다가 앵무새 사 왔어요!』를 출간했다. 이 책은 202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에 빛나는 작가 마이클 로젠이 『곰 사냥을 떠나자』 이후 36년 만에 헬렌 옥슨버리와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그림책이다.
마이클 로젠과 헬렌 옥슨버리의 만남은 그림책 독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곰 사냥을 떠나자』가 감정의 점증적 표현에 집중했다면, 이번 작품은 제목만으로도 예측을 벗어나는 즐거움을 전한다. 당근과 앵무새는 전혀 다른 세계의 물건처럼 보인다. 그 엉뚱한 연결은 어린이 독자가 좋아하는 반전과 반복, 뜻밖의 선택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 책은 4세부터 7세 독자를 대상으로 소개된다. 이 나이의 아이들은 일상의 규칙을 배우면서도, 그 규칙이 살짝 어긋나는 순간에 큰 재미를 느낀다. 당근을 사러 갔다가 당근이 아닌 앵무새를 사 오는 사건은 바로 그런 즐거움을 담는다. 아이들은 “왜?”라고 묻고, 그 질문을 따라 이야기는 더 넓은 상상으로 열린다.
그림책에서 중요한 것은 줄거리만이 아니다. 헬렌 옥슨버리의 그림은 아이의 표정과 움직임, 상황의 리듬을 섬세하게 포착해 온 작업으로 널리 사랑받아 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글과 그림의 호흡은 독자가 장면을 따라 웃고, 다음 페이지를 기대하게 만드는 핵심이 된다. 말의 리듬과 그림의 표정이 만나면, 단순한 외출도 하나의 작은 모험이 된다.
제공된 자료는 작품의 세부 줄거리보다 두 창작자의 재회와 작품의 기본 정보에 초점을 둔다. 확인 가능한 범위 안에서 볼 때, 『당근 사러 갔다가 앵무새 사 왔어요!』는 일상의 목적이 어떻게 엉뚱한 사건으로 바뀌는지 보여주는 그림책으로 읽힌다. 아이에게는 웃음과 상상을, 부모와 교사에게는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의 힘을 전한다.
36년 만의 협업이라는 시간은 이 책을 더 눈길 가게 만든다. 오래 사랑받은 그림책의 창작자들이 다시 만나 만든 새 작품은, 어린 독자에게는 처음 만나는 이야기이고 어른 독자에게는 반가운 재회다. 당근을 사러 간 길에서 앵무새를 만나는 순간, 그림책의 세계는 다시 장난스럽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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