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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정답 대신 각자의 속내를 묻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출간(마스다 미리, 이봄)

마스다 미리가 수짱과 사와코, 마이코의 서로 다른 위치를 통해 결혼을 둘러싼 30대 여성들의 고민을 담담하게 그린다.

장세환2026년 6월 23일 오전 11:39
5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 도서 정보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저자
, 益田ミリ
출판사
이봄
발행일
2026-06-15
ISBN
9791190582858
정가
12,600원
도서 상세 보기

결혼의 정답 대신 각자의 속내를 묻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출간(마스다 미리, 이봄)출판사 제공

결혼해야 할까, 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이 질문은 단순히 혼인 여부를 묻는 말이 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어떤 방식으로 감당할 것인지 묻는 말이 된다. 이봄이 마스다 미리의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를 출간했다. 일본 30대 싱글 여성들의 정신적 지주로 불리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수짱’ 시리즈의 결을 이어간다.

마스다 미리는 2006년 발표한 ‘수짱’을 통해 독립한 30대 초반 싱글 여성들과 깊은 공감을 나누었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결혼을 고민하고, 노후를 걱정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몰두하며, 재충전을 위해 주말여행을 계획한다. 대단한 사건보다 일상의 작은 생각과 망설임이 이야기를 움직인다. 그래서 독자는 그들을 캐릭터라기보다 자기 자신이나 친구처럼 느끼게 된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에는 서로 다른 위치의 세 인물이 등장한다. 남자친구도 애인도 없는 35살 수짱, 13년 동안 솔로였던 사와코, 결혼과 동시에 퇴직해 현재 임신 중인 마이코다. 세 사람은 결혼을 같은 방식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누군가는 아직 혼자이고, 누군가는 오래 혼자였으며, 누군가는 결혼 이후의 삶을 통과하고 있다. 이 차이가 작품의 핵심이다.

책은 결혼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답이 없어서 오래 남는 고민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결혼을 하면 안정될까, 하지 않으면 외로울까, 노후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내가 원하는 삶은 남들이 말하는 정상적인 삶과 같은가. 만화는 이 질문들을 과장된 드라마로 키우지 않고, 생활의 말투로 조용히 건넨다.

마스다 미리의 수짱 시리즈는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의 연애』,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등으로 이어지며 국내에서도 ‘싱글의 일상’이라는 키워드를 폭발시켰다. 그의 작품은 담담하고 솔직하다. 그래서 더 뜨겁게 공감된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는 결혼을 반대하거나 찬성하는 책이 아니다. 각자 다른 자리에서 자기 삶을 생각하는 여성들의 속내를 통해, 독자가 스스로의 고민과 해답의 길을 찾도록 돕는 만화다. 정답은 없지만, 질문을 함께 붙드는 친구들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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