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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 이후를 묻다, 『지방 창생』 (인구전략회의, 와이즈베리)
경고를 넘어 해법으로… 인구 감소 시대 국가 생존 전략 제시
출판사 제공
‘지방이 사라진다’는 경고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방 창생』은 이미 현실이 된 인구 감소와 지역 붕괴의 흐름 속에서, 국가의 생존 전략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일본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마스다 보고서’와 『지방 소멸』 이후 10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다. 당시 예측으로만 여겨졌던 지방 소멸은 현재 진행형이 되었고, 한국은 오히려 일본보다 빠른 속도로 인구 감소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식은 더욱 절박해졌다.
저자인 인구전략회의는 정부, 산업, 학계 전문가들이 모인 민간 싱크탱크로, 전국 1,729개 지방자치단체 데이터를 분석해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단순한 위기 진단을 넘어 ‘2100년 인구 8,000만 명 유지’라는 구체적 목표 아래 정책 방향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책은 수도권 집중이 오히려 저출생을 가속화하는 구조적 모순을 짚어낸다. 청년과 자원이 대도시에 몰리지만, 높은 비용과 불안정한 미래는 출산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악순환을 끊지 못하면 지방을 넘어 국가 전체가 쇠퇴할 수밖에 없다는 경고가 이어진다.
또한 지역을 획일적으로 지원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각 지역을 유형별로 세분화해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제안은 기존 인구 정책의 한계를 정면으로 겨냥한다. 인구 감소라는 흐름을 되돌리기 어렵다면, 그 속에서 균형을 다시 설계하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는 점을 짚으며 책은 정책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차분히 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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