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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산업이 아니라 ‘생존 인프라’가 됐다, 『딥테크 바이오 에너지 전쟁』 (이재훈, 시크릿하우스)
바이오·양자·통신·에너지, 국가 경쟁을 넘어 질서를 바꾸는 기술 구조 분석
출판사 제공
지금의 기술 경쟁은 더 이상 기업 간 경쟁에 머물지 않는다. 『딥테크 바이오 에너지 전쟁』은 기술을 산업이 아닌 ‘국가 생존을 좌우하는 인프라’로 규정하며 출발한다.
책은 바이오, 양자, 통신, 에너지라는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현재의 기술 경쟁 구조를 설명한다. 각각의 기술을 개별 산업으로 다루지 않고, 서로 연결된 시스템으로 바라보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 기술은 의료를 넘어 국가 경쟁력과 안보에 직접 연결되는 영역으로 제시된다. 팬데믹 대응 능력과 산업 구조 전환까지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분야로 분석된다.
양자 기술은 기존 계산 체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뤄진다.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반으로 금융,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칠 기술로 설명된다.
통신 분야에서는 5G 이후 6G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이 제시된다. 기술 표준과 인프라 구축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작동하는 구조가 강조된다. 한국 역시 주요 기업과 정부 차원의 투자로 이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화석 연료 중심 구조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좌우하는 변수로 다뤄진다. 태양광, 수소, 에너지 저장 기술 등이 새로운 경쟁 축으로 제시된다.
이 책은 기술 경쟁을 ‘누가 앞서느냐’의 문제로 단순화하지 않는다. 대신 기술이 산업 구조와 국가 전략, 그리고 글로벌 질서를 어떻게 재편하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결국 핵심은 기술 자체보다 구조다. 어떤 기술을 선택하고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위치가 달라진다는 점을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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