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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OTT 격돌 본격화…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대형 라인업 공개

‘사냥개들2’부터 ‘21세기 대군부인’까지 장르·시리즈 경쟁 치열

한성욱2026년 4월 2일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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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스트리밍 시장이 본격적인 경쟁 구도로 접어들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가 주요 신작과 시즌 후속작을 대거 공개하며 시청자 확보에 나서는 흐름이다. 공개 일정 역시 월 초부터 말까지 고르게 배치되며 한 달 내내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초반부터 강한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4월 2일 ‘엑소, 키티 시즌3’를 시작으로, 3일 ‘사냥개들 시즌2’, 5일 ‘열두바다’, 16일 ‘성난 사람들 시즌2’가 공개된다. 이어 21일 ‘최강로드 식포일러’, 24일 ‘기리고’, 27일 ‘지옥에 떨어집니다’, 28일 ‘생존왕 시즌2’, 30일 ‘맨 온 파이어’까지 이어지며 액션과 스릴러 중심의 강한 흐름을 구축한다.

특히 ‘사냥개들 시즌2’는 전작의 흥행을 기반으로 기대작으로 꼽히며, 후반부에는 장르 다양화를 통해 시청층 확장을 노리는 전략이 읽힌다.

디즈니플러스 역시 맞불을 놓았다. 4월 1일 ‘도나 헤이의 맛있는 해변 파티’와 ‘별의 비밀’을 시작으로, 6일 ‘스타워즈: 몰-그림자 군주’, 8일 ‘증언들’과 ‘9-1-1: 내슈빌’이 공개된다. 이어 10일에는 ‘21세기 대군부인’과 ‘말콤네 좀 말려줘’, ‘악의 꽃’이 동시에 배치되며 중반부 핵심 라인업을 형성한다.

이후 15일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22’, 16일 ‘밴더펌프 빌라 시즌3’, 20일 ‘4x20: 한 모금의 이야기들’, 29일 ‘골드랜드’와 ‘에리얼 인어공주 시즌2’까지 이어지며 장르와 타깃층을 폭넓게 확장한다.

이번 4월 라인업의 특징은 ‘균형 배치’다. 특정 시점에 몰아 공개하기보다, 한 달 전체에 걸쳐 콘텐츠를 분산시키며 구독 유지 전략을 강화한 모습이다. 동시에 시즌물과 신규 콘텐츠를 병행 배치해 기존 팬층과 신규 유입을 동시에 노린다.

플랫폼 간 경쟁 구도도 더욱 선명해졌다. 넷플릭스가 액션과 강한 서사를 앞세웠다면, 디즈니플러스는 프랜차이즈와 드라마 중심으로 안정적인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제 시청자는 선택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콘텐츠는 넘쳐나고, 시간은 한정돼 있다.

어떤 작품이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을 갖췄는지, 4월 OTT 시장의 승부는 거기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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