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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과 애니메이션이 장악한 2025년 세계 박스오피스
너자 2 1위, 상위 10편 중 6편이 애니…흥행 공식이 더 선명해졌다
<F1> 무비 스틸컷
2025년 전 세계 흥행 상위권은 속편과 대형 지식재산 중심으로 재편됐다.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 더 넘버스의 2025년 개봉작 전 세계 누적 수입 기준 순위에서 너자 2가 1위를 차지했고, 주토피아 2와 아바타: 불과 재가 뒤를 이었다.
상위 10편에는 애니메이션이 6편 포함돼, 가족 관객과 글로벌 동시 흥행을 견인하는 장르로서 존재감을 다시 확인했다.
원화 환산액은 적용 환율과 집계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이번 기사에서는 달러 기준 수치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더 넘버스 집계 기준 2025년 전 세계 누적 흥행 상위 10편은 다음과 같다.
1위 너자 2 : 2,001,155,094달러
2위 주토피아 : 2 : 1,710,396,118달러
3위 아바타: 불과 재 : 1,327,985,945달러
4위 릴로와 스티치 : 1,038,027,526달러
5위 마인크래프트 무비 : 958,236,520달러
6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출발 : 869,145,138달러
7위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 778,941,041달러
8위 드래곤 길들이기 : 636,250,970달러
9위 에프원: 더 무비 : 630,708,457달러
10위 슈퍼맨 : 616,823,803달러
순위표가 보여주는 첫 번째 흐름은 애니메이션의 강세다. 너자 2, 주토피아 2, 릴로와 스티치, 마인크래프트 무비,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드래곤 길들이기가 10위권에 포진하면서, 애니메이션이 더는 특정 연령대의 선택지가 아니라 전 세계 흥행을 당겨 세우는 핵심 장르로 자리 잡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두 번째 흐름은 속편과 프랜차이즈의 고정화다. 상위권 대부분이 이미 알려진 이야기의 연장선에서 출발한다. 제작과 마케팅 비용이 커질수록 관객의 선택을 설득하는 방식이 낯선 신작보다 익숙한 지식재산으로 기울기 쉽고, 2025년 성적표는 그 경향이 숫자로 확인된 해로 읽힌다.
또 하나 주목할 지점은 지역 흥행의 확장성이다. 1위를 차지한 너자 2처럼 특정 시장에서 폭발한 작품이 글로벌 누적에서도 정점에 오르는 사례가 뚜렷해졌다. 시장별 성과가 곧바로 세계 순위에 반영되는 구조가 강화되면서, 배급과 상영 전략도 한 지역의 열기를 어떻게 빠르게 다른 권역으로 연결하느냐가 중요해지는 분위기다.
2026년 극장가와 콘텐츠 산업은 이 순위표가 남긴 신호를 참고할 가능성이 크다. 애니메이션과 프랜차이즈의 안정적 흥행, 그리고 지역 기반 흥행의 세계화 흐름이 이어진다면, 극장 편성부터 부가사업까지 지식재산 중심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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