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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댄스영화제 포스터
독립영화의 상징으로 불려 온 선댄스영화제가 2026년을 끝으로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마지막 인사를 준비한다. 외신에 따르면 2026년 선댄스영화제는 1월 22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며, 이 일정이 파크시티에서 열리는 마지막 회차가 될 전망이다. 이후 2027년부터는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로 무대를 옮긴다.
이번 라인업은 독립영화의 발견이라는 정체성 위에, 대중문화의 체온을 강하게 얹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찰리 엑스시엑스가 여러 작품에 이름을 올렸고, 나탈리 포트먼, 올리비아 콜먼, 이선 호크, 크리스 파인 등 할리우드 배우들의 출연작도 예고됐다. 작품 성격도 넓다. 식탁 위의 불편한 긴장을 소재로 한 코미디, 어두운 범죄 스릴러, 실험적 과학소설까지 장르가 다층적으로 배치됐다.
다큐멘터리 진영에서는 동시대 사건과 사회적 갈등을 정면으로 다루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공격 이후의 삶을 기록한 살만 루슈디 관련 다큐멘터리 등도 공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상영을 병행해 접근성을 넓히는 운영 방식도 이어진다.
선댄스가 보여주려는 메시지는 분명해 보인다. 독립영화는 작아지지 않았고, 다만 스크린 밖의 현실과 더 가깝게 붙어 있을 뿐이라는 것. 장소가 바뀌어도 선댄스라는 이름이 계속 설득력을 가지려면, 지금 이 시대에 가장 먼저 카메라를 들이대야 할 순간을 놓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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