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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8000명 찾는 도서관, 경기도서관 누적 방문 27만 명
개관 2개월 만에 신규 회원 6만 명, 재이용 의향 96.7%로 ‘도민 핫플’ 입증
경기도서관 전경(경기도서관 제공)
경기도서관이 개관 두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7만여 명을 기록하며 도내 대표 도서관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문을 연 첫날 2만 명 이상이 몰린 뒤 주말 평균 8000명 이상, 평일에도 3000명 이상이 찾는 공간으로 성장했다.
신규 가입자도 약 6만 명에 달한다. 가입자는 경기도가 5만 57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743명, 부산 239명, 경남 236명, 충남 197명, 경북 189명, 대구 187명, 전북 135명, 대전 124명, 충북 118명, 강원 105명, 광주 101명, 전남 99명, 울산 84명, 제주 73명, 세종 70명 순으로 집계됐다. 도내 이용자 중심이면서도 수도권과 전국 각지에서 발길이 이어지는 흐름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서관 이용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성인 81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반적 만족도는 88.6%였고, 향후 재이용 의향은 96.7%로 나타났다. 지인과 함께 다시 이용하겠다는 응답도 95.0%에 달했다.
방문 목적은 ‘도서 대출·열람’이 71.3%로 가장 높았으며, ‘시설 이용 및 휴식’ 36.7%, ‘문화프로그램 참여’ 19.4%, ‘학습 및 개인 작업’ 19.0%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자 연령은 40대가 35.0%로 가장 많았고, 30대 22.7%, 50대 18.0%, 18~29세 14.5%, 60대 9.8% 순으로 나타나 가족 단위 방문이 두드러졌다.
이용자들은 공간 자체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공간이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라는 응답이 94.1%였고, 공기·조명·온도·소음 등 전반적 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는 90.8%로 집계됐다.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의미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도 80.5%로 나타났다.
디지털 기반 서비스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응답자의 28.5%는 AI 스튜디오, LED 스튜디오, AI 북테라피 등 디지털 기술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용자 가운데 79.7%는 새로운 기술을 누구나 쉽게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서관은 기후·환경, AI, 사람 중심이라는 운영 방향을 바탕으로 AI 독서토론, 어린이를 위한 AI 북테라피, 강연·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도서관의 역할을 읽는 공간에서 배우고 연결되는 공간으로 넓혀가고 있다. 공간 설계에도 이러한 방향이 반영돼 나선형 동선 구조를 적용했고, 이용자가 빠르게 지나치기보다 머물며 탐색하고 생각을 확장하도록 유도했다. 어린이 독서, 개인 학습, 연구 활동, 디지털 작업이 한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경기도서관은 이미 완성된 공간이 아니라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서관”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광역대표도서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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