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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영어사전, 라면 해녀 선배 등 한국문화 단어 8개 새로 등재
한류 확산으로 사용 빈도 늘어난 표현들이 영어권 권위 사전에 꾸준히 자리 잡고 있다
옥스포드 사전(게티이미지)
영국 옥스퍼드대가 펴내는 옥스퍼드영어사전에 한국 문화에서 온 단어 8개가 새로 등재됐다. 이번에 추가된 표현은 라면, 해녀, 선배를 비롯해 빙수, 찜질방, 아줌마, 코리안 바비큐, 오피스텔이다. 지난해에도 한국 관련 단어가 대거 반영된 데 이어 2년 연속 업데이트에서 한국 문화 어휘가 포함되며 국제적 확산 흐름이 다시 확인됐다.
옥스퍼드영어사전은 영어권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단어와 구문을 뜻과 어원, 용례와 함께 정리해 싣는 권위 있는 사전으로 알려져 있다. 1884년 처음 출판된 뒤 현재는 온라인으로 운영되며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포함된 단어들은 음식과 생활문화, 그리고 관계를 드러내는 호칭처럼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 중심이다. 라면과 해녀는 한국 문화 고유의 맥락을 담은 표현으로, 영어권에서 관련 언급이 늘면서 사전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선배 역시 영어권의 일반적인 ‘시니어’와 의미가 겹치지 않는 관계 호칭이라는 점에서 한국식 관계 표현이 영어에 흡수되는 흐름을 보여 준다.
한국 관련 단어의 등재는 2000년대 들어 한류의 영향과 함께 뚜렷하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2021년에는 대박, 오빠 등 다수의 표현이 한꺼번에 등재되며 주목을 받았고, 전년도에는 달고나, 막내, 떡볶이 등이 추가되며 일상어와 문화어휘의 확장이 이어졌다.
이미 갈비, 삼겹살, 불고기 같은 음식 관련 표현이 사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코리안 바비큐처럼 한국식 식문화 자체를 가리키는 표현이 함께 포함됐다. 빙수와 찜질방, 오피스텔처럼 한국의 생활문화와 도시 주거 문화를 드러내는 단어들이 나란히 등재된 점도 특징이다.
한국의 일상에서 쓰이던 말들이 영어권 기록 체계 속에서 ‘단어’로 정착하는 사례가 이어지며, 한류는 콘텐츠를 넘어 생활문화와 관계 언어까지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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