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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작은도서관 문화강좌, 1월부터 유아·초등·성인 대상 운영
영어독서부터 세계사·미술까지, 생활권 안에서 배우는 주민 밀착형 프로그램 확대
행복북구문화재단 문화강좌 안내 포스터(대구북구청 제공)
새해가 되면 결심은 늘 많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멀리 학원가로 나가지 않아도, 동네 안에서 아이의 첫 수업과 어른의 다시 시작이 가능해진다.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내년 1월부터 북구 지역 작은도서관에서 유아·초등·성인 대상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작은도서관의 생활권’이 있다. 북구영어작은도서관은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독서 레벨 프로그램, 유아 영어그림책 수업, 성인 영어회화 등 모두 8개 강좌를 개설하고 총 96명을 모집한다. 영어를 ‘시험 과목’으로만 남겨두지 않고, 읽고 말하는 경험으로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아이에게는 책과 언어가 자연스럽게 붙는 시간이고, 성인에게는 중단됐던 공부를 다시 꺼내는 계기가 된다.
다른 작은도서관들도 각자의 결을 살린 강좌를 준비했다. 서변동작은도서관은 유아·초등·성인 대상 세계사와 미술 강좌 등을 운영해 폭을 넓힌다. 노원행복작은도서관과 침산1동작은도서관은 성인 문화강좌를 각각 운영하며, 일상 속 취향과 배움의 시간을 지역에서 이어가도록 돕는다. ‘조용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라, 책을 매개로 사람과 경험이 오가는 커뮤니티 거점으로 기능을 확장하는 셈이다.
북구에는 구립 작은도서관 6곳이 운영 중이다. 각 도서관은 영어, 웹툰 등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밀착형 문화·독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재단은 이번 강좌 운영을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세대별 수요를 반영하고, 가까운 거리에서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새해는 늘 크게 시작하려다 작게 포기되곤 한다. 그럴 때 가장 좋은 출발은 ‘집에서 가까운 곳’이다. 작은도서관에서 시작하는 한 번의 수업이, 올해의 리듬을 바꾸는 첫 페이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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