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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래를 열어 주는 이야기의 힘』(고순애, 미디어숲) - 신간 쇼츠 뉴스

46년 유아교육 현장에서 확인한 ‘이야기 들려주기’의 힘부터 구연·질문·독후 활동까지 담은 실전 자녀교육서

장세환•2026년 9월 27일 오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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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궁금한 것이 생기면 검색하고 AI에게 답을 묻는다. 영상은 호랑이의 얼굴과 숲의 색깔, 등장인물의 표정까지 완성해 보여준다. 46년 동안 유아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 온 고순애는 이런 시대에 필요한 교육법을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오래된 ‘이야기 들려주기’에서 찾았다. 『아이의 미래를 열어 주는 이야기의 힘』은 부모와 교사의 목소리가 아이의 상상과 사고를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다룬 자녀교육서다.

저자가 강조하는 차이는 ‘보는 것’과 ‘듣는 것’ 사이에 있다. 영상 속 호랑이는 이미 만들어져 있지만 말로 이야기를 들은 아이는 호랑이와 숲을 직접 상상한다. 같은 문장을 듣고도 서로 다른 장면이 만들어진다.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인물의 감정을 추측하고 처음 접한 어휘와 문장을 익히는 과정에서 상상력과 사고력, 집중력, 표현력과 공감 능력도 함께 움직인다.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질문이 시작된다. “주인공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너라면 어떻게 했을까?”와 같은 질문을 통해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도록 이끈다. 저자는 정답을 확인하기보다 아이의 대답을 기다리고 존중하면서 생각을 넓혀 주는 것을 중요하게 다뤘다.

호흡·발성·발음과 목소리 표현법, 이야기 선택과 개작, 계절별 이야기, 만들기와 그리기, 글짓기와 게임 등 실제 활용법도 담았다. 고순애는 여명어린이집 원장 등으로 활동해 온 46년 경력의 유아교육 전문가로, 교육 현장에서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이번 책에 정리했다. 『아이의 미래를 열어 주는 이야기의 힘』은 미디어숲에서 10월 15일 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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